Q. '체'와 '용'일까?

→정말로, 고서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용어 중 하나일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사주팔자에서 '체와 용'을 구분하자면,
'체'는 천간을 '용'을 지지로 두고 해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이론을 두기 위한 궁여지책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일반적으로 검색해 보시면, '명리학에서 체와 용은 사주를 분석하고 이해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개념입니다. 여기서 '체'(體)는 본체 혹은 근본적인 것을 나타내며, '용'(用)은 그 체가 구체적으로 작용하거나 표현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체는 '기준'이 되는 것이고, 용은 "쓰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즉, '체'라는 기준이 잡히면, 다른 쪽은 '용'으로 쓰이는 관계로, '체'가 '정적'으로 고정한다면, '용'은 '동적인 쓰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지요.
한번 더 원리로 보자면,
가장 순수하고, 모든 현실이 있기 전에 만들어지는 기원을 기준하여 천간을 '체'라고 둔 것으로, 그 기준에서 현실적인 쓰임을 강조하여 살아가야할 인생의 움직임을 관장하는 지지를 '용'이라고 둘 수 있습니다.
또, 사주팔자에서도 '체와 용'으로 구분하면, 우리가 고정으로 잡는 부분이 2부분이 있고, 유동적인 쓰임으로 잡는 부분이 2부분이 있습니다.
즉, 사주팔자에서 '체'로 잡는 부분은 "년주,일주"가 있어서 60갑자를 기준하고 있어, 간지가 같은 기운인 '양양/음음'으로 구성되어짐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용'으로 잡는 부분은 "월주, 시주"부분으로 위의 '체'의 부분을 기준으로 '용'의 부분은 '합.충'관계로, 구해질 수 있는 유동적 구성을 가지며, 60갑자의 기준이 아닌 '양음/음양'등의 변칙이 허용되는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적용하자면,
아주 오래전 초등학교 시절을 생각해보시거나, 군에 들어갈 때도, 운동장에서 대열을 만들 때 기준을 두고 나머지는 그 기준에서 유동적으로 맞춰야 하는 경우도 같은 원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것은 현대적인 부분에서 일부 간명으로 활용될 뿐, 사주팔자에 있어서 현실 적용은 사라져가고 그저 이론으로만 짚고 넘어가는 부분으로 전락합니다.
무슨 뜻이냐?
→명리는 절기학이라고 합니다. 그 근원의 기준이 천간으로 계절을 맞추다보니, 지지에서의 계절적 변화와 다름을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때는 지구의 23.5도가 기울져서 각기 다른 계절의 순환을 알기도 전에 말입니다.
그래서, '체'로서의 기준을 다시 정립하여 지지에 적용하게 됩니다. 그래서, 천간과 지지의 수화기준이 달라집니다.
어쩌면, 오차없을정도로 정교하게 짜여지려는 부분이 현실에서는 오차가 발생하여 다름을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된 것이죠. 그 다름을 깨닫게 됨에 따라 우리의 현실이 더 복잡하고 좌우충돌하는 원리가 많다는 것을 적용할 수 있는 계기도 되었을 겁니다.
그래서, 천간의 합과 극은 합화의 근원보다는 '순환'의 초점에 두는 것이 더 현명할 것입니다.
합화는 발생입니다. 합한다는 것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냄을 기본으로 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즉, 천간에서 보다는 현실인 '지지'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맞다라고 봅니다. 하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애매한 부분이 많다라는 것입니다.
왜? 임상에서는 그럴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경우가 많기에 처음에 말씀드렸던 '체'의 한계라고 보여진다는 것입니다. 이론으로서는 분명 일어나야할 합화인데, 현실에서는 그럴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는 것을 알게 된다면, 천간은 천간으로서의 해석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것을 천간끼리의 '순환'으로 보아야 더 맞지 않겠나 하는 것입니다.
'체와 용'이 이렇게 길어질 줄은 몰랐습니다.
다음 부분에 이어, '기와 질'을 언급해 보겠습니다^^~